미즈 마블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디즈니 로고 때문인지 마블의 히어로물 느낌보다는 하이스쿨 코미디물 느낌이 물씬 풍긴다. 캡틴 마블의 뒤를 이을 미즈 마블의 정체는 16살 사춘기 소녀 16살 카말라 칸이다. 파키스탄 이민자 부모와 함께 뉴저지 주에 산다. 오빠도 한 명 있다.
미즈 마블 예고편 동영상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다. 포샵을 잘 했다. 극 중의 미즈 마블은 허리 라인과 힙 라인이 절대 저렇지 않다. 그냥 평범한 16세 사춘기 소녀가 나온다.
미즈 마블 배경
미즈 마블의 배경이다. 아버지가 뱅커다. 영화나 미드에서 은행가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지 잘 알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가 히잡을 쓴 것으로 보아 적어도 부모 중 한 명은 무슬림인 듯하다. 오빠는 백수인 것 같다. 아버지의 직업도 그렇고 자식들의 모습도 그렇고 꽉 막힌 무슬림은 아닌 듯하다. 무슬림은 이자가 금지인데 아버지 직업이 이자로 이윤을 내는 은행가인 것을 보면 어머니가 무슬림인 것 같다.
이젠 미국 영화에서 이런 장면을 내보내더라도 거부감이 없나 보다. 그러니 이런 장면을 넣었겠지. 미즈 마블을 만든 작가가 미국인인데 종교를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더라. 그래서 무슬림 배경으로 한 듯 하다.
카말라 칸은 캡틴 마블의 덕후다. 캡틴 마블과 어벤저스가 그려진 티셔츠도 입고 다닌다.
미즈 마블 능력
카말라 칸은 원작과 다르게 능력을 얻는 것 같다. 원작에선 테리젠 미스트에 노출되어 인휴먼으로 각성하는 것으로 그려졌는데 미드에서는 팔찌 같은 모양의 장신구를 통해 능력을 얻거나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능력 팔찌인 셈. 능력도 원작과 다르게 바뀐 것 같다. 판타스틱 4에서 투명인간 제시카 알바의 남편이 고무고무 능력자인데 능력이 겹쳐 변경되는 것 같다. 원래 원작에선 고무고무 & 자가 치유 능력자이었다.
미즈 마블은 염력을 구사할 수 있다. 염력으로 사물을 움직일 수 있다. 초능력 팔찌 덕분인지 알기 위해 예고편 동영상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장신구가 너무 많아 구분이 안되더라. 하지만 잘 보면 팔목 부분에서 빛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빛 혹은 어떤 기운을 이용하는 능력도 있다. 빛이 나는 무언가를 딛고 허공을 걷기도 한다. 무협지에선 허공답보라 하는데 히어로물에선 어떤 용어를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모든 히어로가 그렇듯 육체적인 능력은 기본적으로 증강되는 듯하다. 빛 나는 무언가를 딛고 엄청난 도약을 하는 모습이다.
원작에서는 고무고무 능력자로 나오는데 비슷한 왕주먹 장면이 담겨있더라. 만약 고무고무 능력이 유지된다 치면 재생 능력도 갖고 있을 수 있다.
염력 혹은 어떤 기운을 이용하여 쉴드를 만드는 능력도 있다. 이 쉴드로 총알도 막는다. 스파이더맨이 몸에서 거미줄을 쏘듯 미즈 마블은 이 기운을 뽑아 쓰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멋진 쉴드이지만 바이킹스의 방패 처녀 라게르타와 같은 전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엉덩이를 뒤로 뺀 엉거주춤 우스꽝스러운 모습만 보인다.
파키스탄계 이민자 자식으로 나오지만 발리우드의 댄스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떼어기로 춤추는 장면이 짧아 확언하진 못하지만 뮤지컬 스타일은 아닌 듯하다. 발리우드 감성이다.
미즈 마블 빌런
얼굴 안 보여주는 것 보니 악당인 것 같다. 미즈 마블 하나 소개하기도 벅찬 스토리일 것이 뻔하기에 조력자나 다른 히어로를 출연시킬 틈은 없다. 정말 힘들게 두 장 갭처했다. 그런데 캡처해놓고 보니 누군지 모르겠더라. 마블 마니아들은 보면 알지 싶다. 왼쪽 끝은 흑인 여자로 보이고, 오른쪽 끝의 수염 난 남자는 백인이다. 빌런이 여남 여남 두 커플인가?
미즈 마블 예고편 동영상
틴에이저 장르에 슈퍼히어로 장르 몇 방울 떨군 것 같아 보였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킥에스의 큰 언니가 출연한 줄 알았다.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는 여전히 듣기 좋다. 미즈 마블은 6월 8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미즈 마블과 별개로 캡틴 마블은 대표적인 밸런스 붕괴 캐릭터라 정이 안 간다. 슈퍼맨급 능력을 갖고 있는데 시건방지니 너무 싫더라. 현실에서도 극중에서도 건방지게 나오니 더 싫더라. 캡틴 마블에서 캡마가 한 일도 없다. 주드로 팬 것 말고 뭐 한 것이 있나. 엔드 게임에서는 막바지에 혼자 다 때려 부시더라. 더 마블스 2023년 개봉 예정인데 필히 망해서 후속작 없길 바란다. 있더라도 사춘기 소녀 급식 히어로에게 넘겨주는 것이 낫다. 니아 다코스타 여성 감독인데 캐스팅만 보고도 멀미 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