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바이킹스의 후속 편이 공개된다. 2월 말 넷플릭스를 통해 바이킹스 발할라가 공개된다. 바이킹스는 중세 시대 바이킹을 배경으로 하는 미드이다. 히스토리 채널에서 시즌6까지 방영되었다.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된 것 치고는 수위가 조금 쎄다. 바이킹답게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묘사되었다. 바이킹스 발할라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했다. 넥플릭스는 투자 후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히스토리 채널보다 수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할라는 바이킹스 100년 후의 얘기이다. 넷플릭스에서 가져온 이미지를 보자. 위치와 복장을 보아 저 녀석이 바이킹 우두머리임이 분명하다. 아래 남녀가 주인공이겠지. 저 여주는 또 방패 처녀인 것 같다. 뒤에 후광까지 비추고 있으니 중요한 인물일 것이다. 확대하여 살펴보았더니 시체 더미에 둥근 방패들이 많이 보이더라. 뱃머리로 보이는 것들도 있고. 바이킹 시체 위에 바이킹이 서있다. 이번에도 또 자기들끼리 치고받고 싸운다는 소리지.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이다. 남주 이름은 레이프 에릭손 그리고 여주인 동생과 함께 배를 타고 그린란드에서 건너오는 것으로 시작하는 듯하다. 아마도 플로키 후손들이 아닐까? 예고편을 보면 바이킹과 잉글랜드와의 갈등을 그리는 듯하다. 히스토리 채널의 바이킹스와 비슷한 듯. 역사도 그랬으니.
바이킹스 발할라 출연진이다. 낯선 얼굴들이다. 남주 샘 콜렛 정보를 찾아보니 95년생 26세더라. 184cm로 키가 큰 편은 아니다. 한국이었다면 큰 편에 속했겠지만 유럽인 치고는 큰 키는 아닌 것 같다. 여주 프리다 구스타프슨은 93년생으로 남주보다 누나다. 28살이다. 나이만 많은 것이 아니다. 키도 185cm로 남주보다 더 크다. 다만 모델 출신이라 여전사 느낌은 없을 것 같다. 프리다 구스타프슨은 굉장히 유명한 모델 출신인 듯하다. 엘르 표지 모델만 하더라도 수차례 한 듯. 마리끌레르, 보그 등의 표지도 장식했다. 프리다 구스타프슨은 완다(엘리자베스 올슨) 느낌이 있다.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어린 시절 완다 모습이 비치더라.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 바이킹스 발할라의 흥망성쇠 얘기다. 이 미드는 여러 시즌으로 구성된 시리즈를 계승한다. 바이킹스는 시즌 초반부터 시즌 중후반까진 정말 좋았다. 라그나 로스브로크는 무슨 설명이 필요하나. 전설이다. 레전드 그 자체다. 연기도 정말 훌륭했다. 방패 처녀(Shield maiden) 라게르타(라게르사)도 정말 좋았다. 플로키도 연기 잘했고 호흡도 잘 맞았고. 그런데 비욘까진 봐줄 만했지만 다른 아들 녀석들은 영 맛이 나지 않더라. 절음 발이 아들놈 소리만 꿱꿱 질러대고 정신없어 못 보겠더라. 결국 시즌 후반부에 뜬금없이 저글링 러시 하듯 무작정 몰려가 치고받고 싸우는 장면 보고 내렸다. 아들놈들이 정말 시원치 않더라. 라게르타도 그 보단 전술과 전략을 잘 세웠을 거다. 결국 난 바이킹스 시즌6에서 중도 하차했다.
바이킹스는 히스토리 채널에서 시작한 시리즈다. 하지만 발할라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했다. 대부분의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싼 맛을 풍긴다. 그래서 발할라 시즌2 기대해도 될지 의문이다. 시즌을 계속 이어 나가지 못한다면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본다. 차라리 바이킹스 시즌1~4까지 다시 보는 편이 낫지. 바이킹스 발할라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특유의 싼 맛을 풍긴다면 쫄딱 망할 것이다. 그리고 좋았던 바이킹스의 시즌 초반 기억까지 파괴할 것이다. 바이킹스가 시즌 후반부에 망작 평가를 받았기에 싼 맛 풍기면 바로 시리즈 숨통 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 예감으론 다음 시즌은 없을 것 같다. 내 예감이 틀렸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