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최후의 전쟁 때 말아 드셨다. 이후 후속작들도 족족 말아 드셨다. 또 말아 드실 것 같다. 진 그레이 때문이다. 나는 진 그레이 캐스팅이 잘못되었다고 본다. 역활에 맞는 배우가 있고 맞지 않는 배우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007 역을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인지도나 인기도 무시할 수 없지만 외모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진 그레이는 피닉스에 어울리는 배우가 현기했어야 했다. 여리지만 불사조 피닉스 느낌을 주는 배우 말이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도 소피 터너가 진 그레이를 연기했다.
진 그레이는 선한 캐릭터다. 히러로다. 하지만 피닉스는 사정이 다르다. 다크 피닉스는 흑화 캐릭터로 빌런이다. 진 그레이는 선 악을 동시에 표현해 낼 수 있는, 연약해 보이지만 다부지며 카리스마 있는 배우가 연기했어야 한다.
진 그레이는 팜케 얀센이 연기했었다. 선해 보이는 외모을 갖고 있다. 안경까지 쓰고 있으면 영락없이 선한 캐릭터로 보인다.
하지만 진 그레이가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폭주해 버리면 다크 피닉스로 돌변한다.
이런 움짤 밖에 못구했는데 정말 빌런 답게 무시무시했다. 연기 정말 잘하더라.
진 그레이가 다크 피닉스로 돌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 다크 피닉스는 행성까지도 가루로 만들어 준다. 진 그레이는 죽는다. 아니 죽었다. 진 그레이가 폭주를 시작할 때 울버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되었지만 원래는 혼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다시 부활하긴 하지만 일단 한 번 죽는다.
리부트 되어 다시 진 그레이가 나타났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소피 터너가 진 그레이를 연기했다. 연기 너무 못하더라. 이젠 덩치마져 커져서 진 그레이에 어울리지 않는다. 거부감이 들 정도다. 거산사 소피 터너는 진 그레이에 걸맞지 않다.
울버린 역을 지금의 스파이터맨(톰 홀랜드)이나 킹스맨(태런 에저튼, 콜린 퍼스)이 연기했다고 생각해봐라. 진 그레이가 마치 그 꼴이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애당초 2월 개봉 예정이었는데 6월로 연기되었다. 이미 망조가 들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을 보고난 후 거산사가 연기하는 다크 피닉스를 봐야 한다니
연기 너무 못한다. 고뇌와 번뇌 따윈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거대한 미국 아줌마가 히스테리 부리는 느낌이다. 울버린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다시 한 번 찔러 줬으면 좋겠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미국에서는 6월 7일 개봉한다. 국내 개봉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알라딘은 그렇다 치고, 미스틱은 왜 또 얼굴에 물감을 칠하고 나오나. 분장비 때문인가. 오리지널 미스틱에 비해 분장이 너무 떨어진다. 몰입에 방해 될 것 같다. 엑스맨과 판타스틱4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기에 엑스맨 다크 피닉스 안 볼 수도 없고 난감하게 되었다. 다 몰살 시키고 리부트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