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고 아쉽다. NCIS의 베리 스페셜 에이전트 토니 디노조가 시즌13 24화에서 NCIS를 떠났다. 외롭고 고독하게 그리고 무너져 내린 마음을 움켜진 상태로 말이다. 그렇게 토니 디노조는 NCIS를 떠났다. 토니 디노조의 하차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예전 ‘NCIS 지바에 이어 디노조도 하차, 깁스는 하차 예정. 엘리 비숍의 저주?‘ 글에서 소식을 전했었지만 시즌13을 끝으로 떠날 상태이었다.
우리의 베리 스페셜 에이전트 디노조가 NCIS를 떠날 것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었다. NCIS의 팬들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스토리로 마무리 되어 아쉽다.
NCIS 시즌13 24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디노조가 텅~
디노조의 손에 있던 다비드의 별
디노조가 우는 장면, 처음 봤다. 13년 동안 NCIS를 보았지만 시즌13 24화에서 처음 보았다. 위 캡쳐 이미지는 두 번째 눙물 흘리는 장면이었다? 아마도
이 때는 지바만 눙물을 흘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뽀뽀하기 전에 말이다.
이렇게 말이다. 지바와 디노조가 뽀뽀를… 뽀뽀를… 찐하게… 그리고 헤어졌다.
디노조와 지바는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다.
NCIS에서의 토니 디노조의 하차 스토리는, 나의 바램은, 위험에 처한 지바를 구하기 위해 디노조가 출동하고, 지바를 구해낸 디노조는 그대로 이스라엘에 눌러 앉아 버리는 것이었다. 아니면 위험에 처한 지바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지는 디노조, 간병하는 지바. 그리고 뽀뽀를… 뽀뽀를… 계속… 계속… 하며 살게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NCIS의 작가들은 나의 바램을 짓밟아 버렸다. 횟수로는 13년, 시청편 수로는 100년 팬인 나의 바램을 갈기 갈기 찟어놓았다. 영원히 우리의 바램은 이루어질 수 없는 스토리로 마무리 되었기에 안타깝고 안타까울뿐이다.
그렇게 우리의 베리 스페셜 에이전트 토니 디노조는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
하지만 디노조 답게 절대 내려 놓지 못한 것도 있으시다.
시즌13에서 급 노화 되고 있던 디노조의 마지막 장면. 살아서 걸어 나갔지만 그 또한 생사를 장담할 순 없게 되었다.
디노조의 빈자리를 저 두사람이 채우려는 것 같다. 하지만 저 두사람과 저 두사람이 채울 수 있는 공백이 아니다. 우리의 토니 디노조는 베리 스페셜 에이전트다. NCIS를 개그수사대로 만든 장본인이다. 극을 이끌어갈 주력 멤버가 빠진 NCIS는 더이상 볼 이유가 없다. 엘리 비숍이 헤드샷 당하는 에피소드는 반드시 볼테지만 말이다. 앞으로는 NCIS 보던 시간에, 마이클 웨덜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미드 Bull을 볼 생각이다. 불보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