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시즌3 방영일 소식이 들리자, 다시 뉴스룸 시즌1 다시보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스룸이 사람들에게 더 유명해진 것은 미국이 위대한 나라가 아닌 이유에 대한 에피 클립이 급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그 전에 이미 뉴스룸 시즌1을 다 본 입장에서는 덤덤하게 봤는데 이 에피를 처음본 사람들은 카톡으로 보내주고 난리도 아니었음 (…)
유명한 앵커 윌 매커보이는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 인터뷰에서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자기 얘기를 거의 안하고 넘어가고 있었는데 한 여대생이 미국이 왜 가장 위대한 국가인지 말해달라는 질문에 급 터져버려서 자기 생각을 처음으로 줄줄줄 거침없이 말해버린 것이다. 그것도 미국이 왜 위대한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윌 매커보이의 탄탄한 승진대로에 먹구름(?)이 나타난다. 전 여친이자 사회 변혁 주의자에 가까운 매켄지가 다시 프로듀서로 임명된 것이다. 맨 왼쪽이 찰리 (국장), 매킨지 (PD), 윌 매커보이 (앵커)이다.
윌은 사랑했지만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떠난 여자가 나타난데 동요한데다가 그녀가 만들고자 하는 뉴스가 무척 위험하다 느끼기도 하고 여러 모로 줄타기를 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윌이 전면에 나서면서 ACN 뉴스는 완전이 새로운 뉴스가 된다. 친 정부도 친 기업도 아닌 정말 진짜 뉴스를 내 보낸다. 특종에 집착하지 않고, 언론인의 정도를 걷는다. 그 모습을 보면 소름이 돋게 감동적이다. 더불어 한국인들은 미드 뉴스룸을 보면서 제발 우리나라 뉴스도 저래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뉴스만 만드는 것은 아니었다. 같은 사무실 안에서 얽히고 섥히는 연애 라인도 무척 흥미롭다. 또한 방송국 이야기이기 때문에 주인공들이 쓰는 말들이 꽤 고급스럽고, 발음이 좋다는 이유에서 영어 공부 하기 좋은 미드에도 빠지지 않는다. 다만 뉴스룸의 경우 대사가 엄청나게 많고 말이 빠르기 때문에 초급 회화 공부 용으로는 부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