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22일 아임백(IM-100)으로 돌아온단다. 하지만 팬택으로 돌아 오지 않길 바란다. 베레기를 만들던 그 팬택과 베가로 돌아오지 않길 바란다. 예전의 독특한 디자인과 한발 앞선 기능을 탑재하던 바로 그 스카이폰이 돌아와야만 한다. 팬택은 망해서 사라지기 직전까지 몰렸었다. 그러다 워크아웃과 회생절차를 거치며 간신히 살아 남았다. 살아 남았지만 살 길은 막막하다.
팬택은 IM-100으로 돌아 온다. 모델명이 I’m back을 연상 시킨다. 베가 아임백이면… 나 같아은 안 산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기업의 스마트폰을 구입할 생각은 없다. 고장나면 AS 받을 방법도 없으니 말이다.
스카이 IM-100 티저 영상의 한 장명이다. 10년전 맷돌춤 열풍의 주인공 박기웅이 다시 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20대 후반이라면 이 동작 일명 멧돌춤 기억할 것이다. 아이디어는 정말 좋다. 예전의 SK텔레텍 시절 스카이 광고를 만들던 팀이 돌아 온 것일까?
티저 영상은 기발하기 그지없다. 상큼 발랄하고 충격적이던 스카이의 예전 광고를 보는 듯 했다. 하지만 팬택 아임백의 티저광고 영상을 보면 그것이 없다. 스카이의 슬로건 잇츠 디퍼런트가 빠져다.
지금은 팬택인지 아니면 스카이인지 모르겠지만, 아임백 출시 후 이렇게 웃을 수 있을까? 모델명이 스카이 IM-100인 것 같으니 아마도 스카이로 귀환하는 것이겠지? 베가나 팬택의 이미지는 이미 사람들에게 망작으로 각인되었으니 버리는 것이 맞는듯.
팬택이나 베가로 돌아오면 진짜 살아 남기 힘들 것이다.
LG전자 스마트폰도 망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의 그 스카이로 돌아 오는 것이 아니라면 LG전자 보다 더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이미 그렇겠지만. 반드시 잇츠 디퍼런트를 챙겨 돌아 온 것이길 기대한다.
예전 스카이폰의 광고이다. 10년 전 광고이다. 일명 동충하초로 불리우던 푸시캣돌스의 돈차 음악을 배경으로 박기웅이 맷돌춤을 췄다. 김아중도 스카이 광고 모델로 유명해졌다. 바로 이 스카이폰 광고로 말이다. 스카이폰 광고는 정말 기발한 것이 많았는데. 22일 선보이는 스마트폰에도 그 기발함이 깃들여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