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IS 자막 다운로드 받기가 어렵다. ncis 자막을 만드는 사람도 적고, 그렇다고 ncis 같은 미드를 자막없이 볼만한 영어 실력은 안 되니 답답할 뿐이다. 요즘 다운받은 ncis 자막은 대체로 초벌번역, 직역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미국 문화 이야기가 나오면 알아듣기가 좀 어렵다. NCIS 시즌12 9화 내용은 폭설이 내리는 추수감사절 이야기였다. 우리나라에서 기념하는 추수감사절은 10월 추수할 무렵인데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3째주라고 한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의 폭설도 흔한 일인 모양이다. ncis s12e09 에피소드에서는 드디어 비숍의 남편 제이크가 등장했다.
처음에는 변장한 사람이 비숍 남편인줄 알고 깜놀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여튼 ncis s12e09 내용은 추수감사절 여행을 떠나려고 공항으로 간 비숍과 비숍 남편 제이크가 우연히(?) 아버지를 기다리는 토니를 만나면서 공항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다.
물론 사무실에서도 백업에 최선을 다한다. 폭설로 인해 꼼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중간에 팔머가 스노우 엔젤 이야기를 잠깐 하는데 수다 떨지 말라며 넘어가다가 마지막에 추수감사절 기념하여 칵테일 한 잔씩 마시자고 하는 장면에서 에비가 먼저 스노우엔젤을 이야기한다.
NCIS 시즌12 9화 자막을 보면 마지막에 팔머가 추수감사절 칵테일 파티를 하자는 제안을 한다. 물론 자기가 산다고.
그러자 덕키가 (Oh, then I;m in. 그럼 가야지 라고 하니
맥기도 me too 나도
에비는 me three 나도 (얘들도 이런 식으로 말 장난을 하는 모양이다)
에비가 Me three, Me three 라고 하더니 깁스에게 같이 가자고 하고, 잠깐, 그에 앞서 더 좋은 생각이 있어! 스노우 엔젤! 이라고 외친다. 그러자 사람들은 일순간 깁스 눈치를 본다. 깁스는 힐긋 쳐다보니다 “I’ll give you one” (하나만 돼) 라고 하더니 에피소드가 끝났다. 대체 눈내리는 날 하는 스노우엔젤이 뭘까?
네입워에 찾아보니 눈천사라고 나온다. 임마. 나도 스노우엔젤이 눈 천사라는 건 안다고. 그게 뭘 뜻하는지가 궁금한거지. 영어로 구글에 찾아보니 금방 스노우엔젤 뜻을 알 수 있었다.
눈 위에 누워서 팔 다리를 움질이면 그 모양이 딱 천사 모양 같다고 본 것이다.
요거! 이게 바로 ncis 시즌12 9화의 스노우엔젤이었다. 눈 밭위에서 헤엄치듯 움직여서 눈위에 만드는 스노우 엔젤 만들자는 이야기였다. 깁스와 에비가 스노우엔젤 만들고 노는 장면을 잠깐 상상하니 므훗. 긔엽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