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주말 드라마 마마가 애절한 결말을 지었다. 많은 아줌마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드라마다. 송윤아와 문정희의 역할이 정말 대박이었다고 본다. 그리고 주연은 아니더라도 조연들의 명품연기가 돋보였던 드라마다. 하긴 조연들 자체가 워낙 빵빵했으니 말이다. 마마에서 확실히 강력한 인상을 준 배우가 있었다. 정확하게는 아역배우다. 바로 한그루 역할을 했던 윤찬영이다.
마마에서 한그루의 어록하면 대표적으로 “맘!!!!!!”이 있다. 물론 마마의 주인공은 한승희(송윤아), 한그루(윤찬영)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의외로 그루의 친아빠인 문태주(정준호)는 존재감이 강하지 않았다. 남자 배우는 오히려 구지섭 역할을 했던 홍종현이 아줌마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었을꺼다.
참고로 홍종현을 비롯해서 최근 주목을 받았던 젊은 연기파 배우드 김영광, 이수혁, 이솜, 김우빈, 성준 등은 2011년도 드라마 스페셜로 제작된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모두 출연한 바 있다.
신인들의 데뷔작이었다고 볼 수도 있고 확실히 연기자로의 존재감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했다. 그때는 살짝 연기가 어색하기도 했다. 당시 김상경이 연기지도를 잘해주어서 지금의 그들이 있지 않았나 싶다.
오늘의 주인공은 마마 남자아역 배우인 한그루이기 때문에 다시 윤찬영군의 이야기로 돌아가도록 하자. 2001년도 생이다. 만 13세인 거다. 소속사는 판타지오로 나온다. 아마도 첫 작품이라고 하면 뮤직비디오일 꺼다. 개콘의 용감한 녀석들의 곡 멀어진다 뮤직비디오에서 짧게 윤찬영군이 등장한다.
그 이후에 본격적인 활동은 2013년 부터다. 단역으로 영화에서 주인공의 어린시절 역할을 했다. 맨홀, 소녀괴담, 이쁜 것들이 되어라에서 배우의 어린시절 역할을 했다. 어쩐지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다. 케이블에서도 활동이 있었다. 드라마 몬스타에서 나온적이 있었다. 아역배우하면 역시 EBS를 거치지 않을 수가 없다. 플루투 비밀결사대라는 아역배우들의 프로그램에 이우진 역할로 나온바 있다. 작년에 MBC드라마 남자가 사랑할때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그리고 최근 히트작이 마마다.
윤찬영군은 당분간 한그루의 이미지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길을 가다가도 알아보는 사람들은 그루~라고 할 것이다. 아역임에도 비주얼이 빠지지 않는다. 곧 폭풍성장 할 듯하며 나름 괜찮은 비주얼로 아줌마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이 기대되는 아역배우다. 성인이 될때까지 6년 정도 남았다. 멋지게 성장한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