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이승환 편 완전대박임. 히든싱어는 케이블 JTBC에서 하는 예능이다. 정말 쉽게하면 원조 가수 vs 모창가수 대결이다. 힌든싱어에는 본 가수와 거의 똑같이 노래부르는 모창가수 5명이 나온다. 가려진 6개의 공간에서 본 가수와 모창가수를 랜덤하게 모셔놓고 순서대로 노래부르면서 누가 진짜 가수인지, 모창가수인지 찾아내는 프로그램이 바로 히든싱어다. 오래전부터 나오길 갈망했던 이승환이 드디어 나온 것이다.
히든싱어 시즌3이 진행될 정도로 오래동안 방송되었고 많은 가수들과 모창가수들이 지나갔다. 총4곡을 불러서 모창가수가 들어있는 장소, 혹은 원조 가수가 있는 장소에 참여자들이 득표를 하는 거다. 득표에 따라서 원조 가수가 성공이냐 탈락이냐가 결정된다. 웬만하면 진짜 가수들이 다 우승했다. 그러나 조성모, 태연, 신승훈이 탈락가수의 창피함을 얻어갔다.
이승환이 출연하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많았다. 이승환 특유의 콧소리 창법을 따라하는 사람은 무척이나 많다. 아마도 주변에 이승환 스타일로 노래부르는 사람은 꼭 몇 명은 있는거임.
그러나 이승환 모창을 하는 사람은 정말 많지만 제대로 이승환을 모창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래서 이번 이승환편에서 5명의 실력가 모창가수가 등장했다.
1라운드 부터 아슬아슬했다. 1라운드는 이승환이 아닌 사람을 찾는 것이다. 6개의 문에서 44표, 7표, 2표, 0표, 45표 등이 나왔다. 놀랍게도 이승환이 44표를 받았다. 마지막 문에 있던 사람이 45표를 받지 않았으면 정말 큰일날 뻔한 것임. 이승환은 많이 떨려서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는 마지막 문에 있던 참가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 문에 있던 모창가수는 아내가 이승환팬이었고 정작 본인은 현장에 있던 에일리에게 화이팅의 인사를 건냈다. 위에서 히든싱어 이승환 1라운드 영상을 다시보자.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긴장을 풀고 컨디션을 되찾은 이승환이다. 하지만 원조가수와 모창가수의 구분은 쉽지 않았다. 보통 히든싱어를 보면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원조가수를 찾는게 쉬어지는데 라운드가 거듭되어도 도저히 원조가수가 어디있는지 찾을 수 없을 지경이다. 3라운드 까지 박빙의 승부를 보인 이승환과 모창가수다. 3라운드 대결곡은 이승환 물어본다
마지막 라운드 대결곡은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역시나 이승환이 누군지 알수없는 박빙이다. 대부분 결승에서는 원조가수가 우승한다. 1라운드는 가장 혼조스러울 수밖에 없다. MR이나 MP3로 녹음된 목소리로 듣던 노래랑 원조가수의 목소리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그 동안에 창법과 목소리가 약간 달라지기 때문이다. 라운드가 진행될때 원조가수의 감이 잡히는데 이승환편은 진짜 어려웠다. 결국 히든싱어 이승환 탈락! 히든싱어에서 나오길 정말 기대했던 가수지만 탈락으로 끝나버렸다. 하지만 공연의 대가답게 멋진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