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예능 진짜 사나이 여군편에서 애교 앙탈로 한방에 인기 역전이 된 걸스데이에 혜리. 걸스데이에 가창력과 비주얼로 많은 인기를 얻기는 했지만, 예능 출연 한방에 상한가를 친 연예인은 그렇게 많지 않다. 당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출연자로 라미란, 홍은희, 김소연, 지나, 맹승지, 이혜리, 박승희가 있는데 아마도 이중에서는 혜리가 가장 주목을 받지 않았나 싶다.
걸즈데이가 걸그룹이니까 주목을 받은 이유도 있지만, 혜리는 여군특집에서 걸그룹이란 이미지를 깨고 쌈밥을 정신없이 먹기도 했고 내숭없이 명랑하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서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이전까지 걸즈데이에 혜리는 예능에서 많은 활약이 없었기 때문에 의외의 모습에 반전미를 선사해주었다고 보면 되는거다.
암튼 혜리 앙탈 애교 결정타 한방으로 종결. 다른 출연자들의 존재를 희미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 여군편의 인지도를 높이게 된것은 그 이전에 혜리 인증샷 때문이기도 하다. 진짜 사나이 여군편을 촬영하러 훈련소에 입소하는 혜리의 모습과 촬영이 끝나고 퇴소하는 혜리의 모습이 천차만별로 달랐기 때문이다. 걸즈데이 공연에서도 유독 다른맴버보다 새까맣게 탄 피부로 무대에 임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혜리는 과거 토니안의 여친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단연 걸즈데이의 인기 최강의 맴버라고 할 수 있겠다. 또 다른 여군편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걸그룹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안타깝지만 요즘 진짜 사나이의 인기가 수그러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새로운 여군특집 에피소드는 나오기 어렵지 않나 싶다. 요즘 대세는 군대 이야기가 아니라. 애기들 키우는 육아 예능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진짜 사나이의 최고 수해자는 샘해밍턴, 헨리, 박형식이 아닐까 한다. 샘해밍턴은 그 이후로 CF를 비롯해서 케이블 방송에 출연이 늘어났고, 박형식의 경우 제국의 아이들의 숨겨진 보석으로 요즘은 드라마까지 출연중이다. 정말 제국의 아이들은 가수라는 느낌보다는 만능 방송인의 조합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시 혜리 앙탈 애교 이야기로 돌아오자. snl 코리아가 이 소재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을꺼다. snl 코리아는 신동엽이 이끄는 케이블 예능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다소 성인스러운 내용을 개그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snl 코리아 걸즈데이 특집에서는 혜리 애교를 제대로 보여주는 단편으로 겟잇군티를 보여줬다. 겟잇뷰티의 군대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장크림을 바르는 법을 가르치는 조교 역할로 나온다. 위의 영상에서 혜리의 특급 애교 앙탈을 감상해보기를!!
snl 코리아에서 걸즈데이 특집으로 이것만 하고 끝났을꺼란 생각은 금물이다. 괜히 snl이겠는가? 걸즈데이 특집은 소장의 가치가 있다고 봄. 혜리의 애교가 포텐이 터지는 애교반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