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콜드플레이 왕좌의게임 뮤지컬을 봤다. 콜드플레이라는 밴드 (유명한 그룹)에서 덕질할 겸 좋은 일 할 겸 왕좌의게임 뮤지컬을 만든 것인데, 제작과정이 진짜 잼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왕좌의게임 팬이라고 밝히며, HBO (왕겜 제작사)에 자기가 제일 먼저 시즌6를 보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한다. (덕질을 할래도 권력이 필요함. 오바마 부럽 ㅜㅜ) 콜드플레이도 왕좌의게임 팬들로 멤버 중 드러머 윌 챔피언은 단역으로 출연한 적도 있다고 한다. 롭 스타크의 피의 결혼식 악단으로 출연했었다고 ㅋㅋㅋㅋㅋ 드러머라 북치는 역할인가? ㅋㅋㅋ 암튼 잼있다. 제작 동기는 그렇다치고, 실제 왕좌의게임 배우들이 나오는게 진짜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게다가 처음에 노래 딱 듣자마자 반응이 시니컬하다.
왕겜에서도 시니컬하던 올레나 티렐 할머니는 왕자의게임 뮤지컬 초반 곡 듣고 “들어본 것중에 제일 끔찍하다”고 했다. ㅋㅋㅋㅋㅋ 삼룡이 애미도 인터뷰를 했다.
번역도 삼룡이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타닉 영화는 대박인데 타이타닉 뮤지컬은 폭망했다고, 왕좌의게임도 드라마는 대박이나 뮤지컬은 폭망할 것 같다고 예언한다. 이렇게 뭔가 불길하게 시작되나, 점점 배우들이 한 명 두 명 더 참여하고, 피의 결혼식 곡은 흥겹기까지 하다.
동영상으로 보시라. 12분 정도 되는데, 빵빵 터진다. 외쿡 사람들은 노래를 정말 잘하건 못하건 자기가 즐긴다고도 하는데, 배우들도 그렇다. 삼룡애미 대너리스 타가리옌 역의 에밀리 클라크가 노래를 좀 하는 것 같고, 존 스노우는 목소리는 좋으나 썩 잘하진 못하지만 신나게 부른다. 피터 딩클리지 (티리온 라니스터 역)도 분위기 깡패 ㅋㅋㅋㅋㅋ
마지막의 반전도 웃겼다. 진짜로 왕좌의게임 뮤지컬 나오는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다가 관련 동영상을 보니까, 존 스노우 저녁식사에 가다 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만 보니까, 드라마 주인공들이 나오는 예능 같은거 볼 기회가 적은데, 왕겜이 워낙 유명하니 여기저기 감초 출연도 많이 하나보다.
존 스노우 대박 ㅋㅋㅋㅋㅋ 심심할 때 아래 동영상 보시라.
이것도 장난 아니다. ㅋㅋㅋㅋㅋ 왕좌의게임 배우들이 여기저기 등장한 유튜브만 챙겨봐도 되게 재미있을거 같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