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4 결말을 보면, 아리아 스타크가 발라 모굴리스 Valar Mogulis 라는 말을 한다. 왕좌의 게임 시즌2에도 나오고, 왕좌의 게임 곳곳에서 발라 모굴리스라는 말이 나온다. 친절한 자막러들이 해석을 해주기는 하나 궁금했다. 대체 발라 모굴리스 뜻이 뭐길래 자꾸 반복해서 쓸까?
처음 발라 모굴리스 Valar Mogulis 가 등장하면서 암구호처럼 쓰인 것은 왕좌의 게임 시즌2에서 아리아 스타크가 얼굴없는 자객 자켄 하카를 만나게 되면서이다. 자켄 하카는 3명을 죽여주겠다고 하고, 동전과 함께 자신을 찾아 올 때 브라보스 사람에게 발라 모굴리스라고 말하라고 했다. 그걸 언제 써 먹을까 기대했는데 왕좌의 게임 시즌4 결말에서 나왔다.
왕좌의 게임 시즌4 결말에서 아리아 스타크가 브라보스로 가는 배에 올라타려고 선원에게 은화와 함께 암구호 같은 그 말, Valar Mogulis를 외친다. 그리고 바로 그 배에 탑승해 자유도시 브라보스로 향한다.
Valar Mogulis 어학 사전
실제로 있는 말 같아서 사전에 검색을 해보았다.
다음 어학 사전에 Valar Mogulis를 검색해 보니 아무 것도 안 나온다.
네이버 어학사전에 Valar Mogulis를 검색해 보니, 발라는 스페인어로 흙담이라고 나올 뿐 뭔가 나오질 않는다. 구글에서 검색을 해봐도 Valar Mogulis라는 말은 그냥 마틴옹이 창조한 발라리아어로 실제로 있는 언어는 아니라고 한다. 허긴. 대너리스 타가리옌이 거세병들을 앞에 두고 발라리아어로 호통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쩐다 싶어 발라리아어를 찾아보니 실제로 있는 단어가 아니고 그냥 극중에 나오는 말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 합성어 발라 모글리스 뜻은 뭘까?
Valar Mogulis
All men must die
라는 뜻이라고 한다. 뭔가 의미심장하면서 마틴옹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말인거 같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왕좌의 게임 등장인물이 생기면… 거침없이 제거해 버리시는 진정한 발라모굴리스 정신을 가지고 계시는 마틴옹.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