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버 기억전달자 줄거리, 흑백 장면 공존이유

더 기버 기억전달자 영화 후기를 조금 늦게 남겨본다. 결론적으로 약간 지루하다. 초반에는 응? 오~ 하면서 영화속에서 이야기하려는 철학에 대해서 감탄하지만 뭔가 결말이 심심하다. 아무튼 조금 있다가 이야기하도록 한다. 비틀즈의 맴버였던 존 레논의 노래 이매진 가사에서 이야기하는 메시지를 보자. 종교도 없고 전쟁도 없도 이런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상상하는 이런 평화로운 이상향은 과연 생각만큼 행복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더 기버 기억전달자 줄거리는 가까운 지구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황폐해진 지구. 더 있다간 사람들도 살아가기 참 힘들꺼라는 생각에 전쟁을 비롯해서 각종 차별을 제거하고 심지어 감정조차도 없애버린 커뮤니티라는 공간을 인간이 만들어낸다.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평화로운 유토피아인 것이다. 어떻게 한 것인지 모르겠으니 색깔이라는 개념도 지워버렸다. 아무래도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맞는 주사에 색에 대한 감각을 지워버리는 물질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런 까닭에 영화 초반에는 대부분 색상이 흑백으로 되어있다. 그레이 톤으로 되어 있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겠다.



색상이 있으면 차별이 생기게 마련이라서 색에 대한 인식도 지워버린 것이다. 아무튼 감정조차도 사라져 버린 이 커뮤니티에는 마냥 분위기가 건조하기만 하다. 직업을 정하는데 있어서도 그 동안의 소질을 관찰한 결과에 따라서 정해지게 된다. 선택의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한다.


직업 중에는 임산부도 있더라. 주인공은 유년시절이 지나서 직업을 선택받는 자리에서 기억전달자라는 보직을 받게 된다. 기억전달자라 좀 생소하긴 하다. 기억전달자를 더 기버 the giver라고 부른다.



더 기버란 무엇인고 하니. 지금 커뮤니티 사람들에게는 없는 기억들, 그러니까 지금까지 인류가 겪었던 모든 것들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지금 커뮤니티 사회에서 금지된 모든것을,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모든 것들을 다 알고 있는 능력자이며, 다음 기억전달자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있는 사람이다. 더 기버가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역사적으로 있었던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바른길로 가도록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하는것이다. 즉 지금의 커뮤니티가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지식을 주는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더 기버의 생각은 다르다. 인류가 다시금 과거의 기억을 되찾기를 바라며,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아름다운 인간의 감정을  되찾기를 바라는 것이다. 비록 인간이 다시 탐욕스러워지더라도 말이다. 더 기버의 남자 주인공 조너스는 더 기버의 운명을 타고났다. 이전 원로의 더 기버로 부터 과거의 기억들을 배워가기 시작한다. 행복했던 인류의 기억들을 전달받다가 갑자기 원로 기억전달자의 실수로 전쟁에 대한 참상의 기억을 전달받는다.



그 뒤 기억전달자라는 보직에 대해서 갈등하지만, 지금의 커뮤니티의 인류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모두에게 잊혀진 기억을 되찾아주어야 겠다고 결심한다. 원로 기억전달자도 원하던 것이었다. 커뮤니티에는 경계선이라는 것이 있다. 경계선밖에는 혼란스런 인류의 기억이 존재하는 곳이다. 만약에 기억전달자가 이 경계선을 넘게 되면 커뮤니티 모두에게 기억이 돌아가게 된다. 무슨 장치를 해두었는지는 달 모르겠지만 말이다. 인간의 기술력으로 뭔가 다른 차원의 세상을 만들어 두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뭔가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다. 허구를 바탕으로 했지만 영화에서 이 부분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더 잘 해주었으면 결말이 더 탄탄했을 듯 하다. 더 기버 기억전달자 원작 소설을 더 읽어보는 수 밖에는 말이다. 아무튼 독특한 세계관의 더 기버 기억전달자 감성 후기. 그너저나 우리나라 포스터에 나온 테일러 스위프트는 몇초 등장하지 않는다. 조연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