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don't cry 샤우팅으로 확실 국카스텐 하현우

우연히 복면가왕을 보았다. 봄처녀(씨스타 효린)가 부른 장마는 제법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가왕 방어전에 나선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나를 전율 돋게 만들었다. 음악대장이 부른 돈크라이(don't cry)는 나뿐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도 전율 돋게 만들었을 것이다.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더 크로스(The Cross)의 돈크라이(don't cry)를 불렀다. 우리 동네 음악대장의 노래가 끝난 후 난 봄처녀는 질 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 봄처녀의 장마도 제법 괜찮았지만, 음악대장은 괜찮게 부른 정도로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봄처녀는 안일하게 생각하고 상대한 것 같았다. 음악대장은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는데 말이다.


봄처녀가 장마를 부를 때 나는 듣는 내내 누군가를 흉내 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어린 나이탓이거나, 노래에 풍부한 감성을 담기 위해 그랬을 것 같은데 노래 곳곳에서 정인 흉내를 내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다시 말하지만 음악대장은 만만한 실력의 상대 아니다. 누군가를 흉내 내는 듯한 어정쩡한 감성으로 상대할 수 없다. 프로답지 않은 모습으로는 절대 그를 넘어설 수 없다.



음악대장은 낮은 저음으로 돈크라이(don't cry)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음으로 올라가는 이젠 안녕~~~ 영원히~~~~ 부분에서 머리속에 번뜩 떠오른 사람이 있었다. 고음으로 올라갈 때의 그 음색 그리고 그 특유의 샤우팅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겠지 가수들이 복면을 쓰고 나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니!!! 그렇다 이런 특유의 사유팅을 보여주는 가수는 이미 존재한다.



바로 이 모습이 떠올랐다. 고음에서의 그 특이하면서도 시원한 하현우의 음색이 확 떠올랐다. 음악대장은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확실하다. 이런 음색을 갖고 있는 것은, 이렇게 샤우팅을 내뿜는 가수는 국내 가수 중엔 하현우가 유일하다. 하현우는 고음으로 올라 갈 때 시원하게 날아가는 느낌이랄까 마치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처럼 막힘 없이 올라간다. 고음으로 올라갈 때 양은 냄비 긁으며 올리는 가수들이 있는데, 담배를 그만 피던가 가수 때려쳐라.



국가스텐이다. 국가스텐은 4인조 록 밴드이다. 왼쪽 두 번째 사람이 하현우다. 하현우는 싱어송라이터인데, 국카스텐에서 보컬과 기타를 담당한다.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데, 하현우의 노래 실력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좋아지는 것 같다. 하현우는 81년생이다. 30대 중반 아제다. 전성기 시절은 이미 끝난 나이인데 노래 실력이 시간이 흐를 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가왕 방어전에서 부른 돈 크라이(don't cry)이다. 유튜브엔 해당 방송국에서 동영상을 업로드 하지 않기에 네이버 TV 캐스트에서 가져왔다. 유튜브에 있는 최근 국내 방송 영상들은 죄다 저작권 위반이다. 말도 안되는 타이밍에 영상을 짤라 버리는 네이버 TV 캐스트가 괴씸하긴 하지만, 저작권을 지켜야 컨텐츠 생산자들이 먹고 살 수 있고, 밥을 한 그릇이라도 더 먹을 수 있다.



예전 복면가왕 영상을 찾아 보다 음악대장이 부른 Lazenca, Save Us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발견했다. 이 음악대장이 하현우가 아니라면 여긴 지구가 아닌 것이다.



국카스텐이 나가수에서 부른 모나리자이다. 고음으로 올라가는 부분, 고음에서의 음색 그리고 그 특유의 샤우팅을 잘 들어 보기 바란다. 복면가왕의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국카스텐 하현우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귀가 있다면 말이다. 끝으로 국카스텐이 다음 앨범에서 김건모의 핑계를 뛰어 넘는 인기곡을 뽑아 내길 바래보며, 복면가왕에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5연승 기록을 깨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