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서비스 시작 격하게 환영한다

페이스북을 보다 알게 되었다. 미국의 거대 컨텐츠 공룡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단 것을 말이다. 페이스북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이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하였으니 앞으로는 미드 신나게 볼 수 있겠네"라는 글을 이미지 한 장과 함께 올려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소식을 알게 되었다. 평소 미드의 미자도 꺼내지 않던 사람들이 글과 댓글로 찬사를 보내는 꼴이 참으로 우습더라. 흡사 네이버 평점 보고 영화 선택하고, 평점 주는 녀석들이 지들끼리 모여 최고의 영화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하는 것 같더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내가 본 영화 중 지루하기 짝이 없는 영화 베스트3 안에 드는 영화이다.



기사를 찾아 보니 넷플릭스가 이제 한국을 포함하여 130개국에 진출했다고 하더다. 몇 개 국가에 진출했는지는 관심 없고, 무슨 이유로 이렇게 늦은 것이며, 월 요금이 얼마인지가 제일 궁금했다. 넷플릭스 사이트에 접속했더니 바로 한국어 페이지가 열렸고, 나의 궁금증 한가지는 즉시 해결 되었다. 월정액은 7.99달러부터 시작한단다. 다른 나라와 같은 요금으로 서비스를 하는 듯했다.


넷플릭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 액션 등의 TV 프로그램과 영화, 미드 등을 제공한다고 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자체 미드 시리즈와 다큐 등도 독점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자막과 더빙이 제공된다고 하니 넷플릭스를 이용하면 그간 줄기차게 해왔던 자막 찾아 3만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넷플릭스 한국 서비스 소식이 너무 반갑고, 격하게 환영한다.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시청 환경이 마련되어 있단다. 안전한 환경은 인터넷을 아예 끊어 버리는 것인데 말이다.



넷플렉스는 웹브라우저와 앱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이에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TV 등으로 볼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한 기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저렴한 서비스 요금이 넷플릭스의 최대 장점이다.



서비스 요금은 다른 나라들과 비슷하다. 월정액제이고 7.99달러부터 11.99달러까지. HD 이상의 화질로 봐야 하니 스탠다드로 결제하면 될 것 같다. 스탠다드가 동시접속 2까지 지원되니 나에겐 안성맞춤인 것 같다. UHD 화질은 보유중인 장비가 없으니 어차피 볼 수도 없고... 첫 달 한 달은 공짜라니 우선 가입하고 스탠다드로 신청해야겠다.



사실 나는 한국에서의 넷플릭스 서비스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문화와 법이 다른 나라에서 제작된 동영상 컨텐츠이기에 심의와 저작권 문제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 보다는 심의 문제가 큰 걸림이 될 것 같은 생각이다. 흡연 장면, 상표 노출 조차도 심의에 걸리는 곳이 한국이니 오죽하겠냐. 미드의 경우 심의 때문에 동시 방영은 어림 없을 것 아니겠는가. 다른 미드들은 물론이고 넷플릭스에서 제작 공개하는 미드들도 심의 문제 때문에 잘리고 늦게 방영되고 그러지 않겠는가. 예를들면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경우엔 국내 심의를 거치면 모자이크만 가득할 가능성이 농후 하다. 시즌 1,2에는 두 부부가 창문 앞에서 함께 담배 피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살색도 많이 나오니 말이다. 하오카는 시즌3 정도만 간신히 심의를 통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저적권이나 방영권 문제도 남아 있다. 하오카는 올레TV가 독점 방영을 한다고 한 것 같은데, 국내 독점 방영권 문제로 볼 수 없는 미드들이 수두룩할 것 같은 생각이다. 심의 문제와 저작권 혹은 방영권 문제가 있긴 하지만 나는 국내 드라마를 보지 않기에 넷플릭스 한국 서비스 시작을 격하게 환영 할 수 밖에 없다.